[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안정된 직장을 찾는 이들로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대학생과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가운데 이미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14.8%였고, 앞으로 준비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43.7%로 각각 집계됐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를 꼽아달라는 질문(복수응답)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정년 보장(59.8%)'을 택했고 '복지제도·근무환경이 좋아서(49.8%)'라는 응답도 많았다. 이어 '공정한 채용기회(27.7%)', '공무원 연금(24.6%)', '뚜렷한 적성을 찾지 못해서(17.7%)' 등이었다.
반면,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1.5%였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공무원 시험 준비 장기화에 대한 걱정 때문에(47.3%)', ‘'적성에 맞지 않을 것 같아서(46.3%)', '높은 경쟁률 때문에(37.2%)', '연봉이 낮아서(13.6%)', '시험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1.7%)'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으로 주위의 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30.0%)', 언젠가는 꼭 합격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자세(30.0%)', 술 약속은 거뜬히 거절 가능한 '자제력(26.9%)', 꾸준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13.2%)' 등을 꼽았다.
한편, 2017년부터 국가직 7급 공채 영어 과목이 토익 등 영어검정시험으로 대체된 것과 관련해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65.3%였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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