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는 2017 여름철 종합대책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폭염, 수방, 안전, 보건대책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종합대책 시행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다. 이 기간 종합대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한다.
노인, 노숙자, 쪽방촌 주민 등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대책도 실시된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무더위쉼터가 오는 29일부터 9월29일까지 2900여개소에 마련된다. 평소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다가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평일, 주말, 공휴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폭염 응급환자를 위한 구호시스템도 가동된다. 119 폭염구급대(구급차량 및 오토바이 171대)를 운영해 폭염 응급환자 구호에 대비하고, 단수지역에는 소방차량 214대(펌프형 119대, 탱크형 95대)로 비상 급수를 지원한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대시민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는 선박안전체험 프로그램이 하루 3회 열린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참가 시민들에게 구명뗏목 체험, 구명조끼 착용법, 비상탈출법 등 선박안전에 꼭 필요한 필수 상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여름철 체계적인 시민보건 관리를 위해 역학조사 및 방역기동반이 구성·운영되고, 방역요원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 또한 병·의원, 약국, 산업체 등 1542개소를 질병정보 모니터망으로 지정해 감염병환자 발생 상태를 점검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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