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등 투자문의 급증
신작 배틀그라운드 흥행, VR 활용 새게임 출시 예고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테라'로 유명한 게임 개발업체 블루홀의 상장 기대감이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
거래된 주식 가격과 블루홀 전체 주식수 691만3055주를 감안하면 이 회사의 가치는 많게 보면 4000억원을 넘기는 것으로 추산된다.
장외시장에서 블루홀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장외시장에서 블루홀 주식은 매물이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미국 카지노게임 회사를 인수해 주목 받은 더블유게임즈보다도 '핫'하다"고 말했다. 블루홀 관계자는 "벤처캐피탈 등에서 투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블루홀은 또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테라 뒤를 이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꼽히는 '프로젝트W(가칭)'도 올 여름에 테스트를 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블루홀 관계자는 "신작 등이 성공해 기업가치가 올라가면 상장할 생각이지만 아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블루홀의 지난해 매출은 371억원, 영업손실은 73억원, 당기순손실은 249억원이었다. 다수의 신작 개발로 인한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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