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는 지난 1일 국내 상장사 감사보조조직의 편성 유무와 감사위원회 선출의 독립성 및 관계규정 준수, 업무권한 및 활동현황 등을 담은 ‘감사위원회 저널 2호’를 발간했다. 1819개 국내 상장기업의 현황을 전수 조사한 내용을 담았다.
감사보조조직에 대한 취약한 신분보장도 소신 있는 감사활동을 저해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보조조직의 신분을 명시적으로 보장하지 않는 기업이 전체 상장사 중 0.27%에 달했고, 별도의 보장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장사도 11.74%에 이르렀다.
외부감사인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이다. 2016년 사업연도 기준 국내 상장사의 60% 이상이 지배기구(내부감사기구 또는 이사회)와 외부감사인 간 커뮤니케이션을 연 2회 이하로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감사인으로서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적 위치와 정보 접근권한, 외부감사인의 회계 및 재무 전문성을 토대로 양자 간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감사와 외부감사인의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하다.
한편, 삼정KPMG ACI는 감사위원회의 제도적ㆍ운영적 측면에서 실무적인 역할 수행을 돕는 ‘감사위원회 핸드북’을 2015년 12월 국내 최초로 발간하였고, 다양한 연구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세미나 개최 등과 함께 감사위원회 위상 제고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삼정KPMG 본사에서 기업 감사위원과 감사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감사위원회와 감사가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감사기구의 위상을 효과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천적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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