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B손해보험은 최근 KB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 전환 결정에 따라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을 갖춘 보험사가 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자본확충 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줄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KB금융을 통해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활용 할 수 있다는 기대다.
KB손보는 대외 신용등급과 기업가치도 그룹 신용도 영향에 따라 상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내 계열사 간 협력이 견고해짐에 따라 그룹 시너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 위주 보험마케팅의 한계에 부딪쳤던 보험시장에서 고객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상품과 채널을 구축해 새로운 금융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B손보는 오는 7월 3일까지 주식 100%를 모두 KB금융지주에서 보유해 완전자회사 편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액주주들이 지난 3월 주총 이후 소송을 제기했던 '이사회의사록 열람과 등사허가신청 사건'에 대해 지난 17일 취하를 결정하며, 이번 공개매수에 찬성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김대현 KB손보 경영관리부문장(CFO) 전무는 “KB금융이 KB손보의 완전자회사 추진에 따라 KB손보는 향후 KB금융그룹과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KB금융지주의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