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자원본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경기도청 벚꽃축제에서 경기도민 2248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시음행사'를 개최한 결과 응답자의 40.4%인 908명이 수돗물을 가장 맛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3개 급수대에는 도청 음수대에서 받은 수돗물, 시중에서 판매 중인 생수, 도청 내 설치된 정수기 물이 담겨 있었다.
연제찬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블라인드 선호도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수돗물은 일반 생수, 정수기 물과 비교해 물맛에서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맛있다고 느낀다"며 "과학적인 정수체계와 엄격한 수질 기준으로 수돗물 수질 세계 8위인 경기도 수돗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실시해 수돗물에 대한 음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공포된 이 조례는 수돗물을 널리 보급하고 음용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공공장소에 수돗물 음수대를 설치, 보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 수자원본부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도내 10개 시ㆍ군 지역행사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수돗물 시음행사를 개최한 결과, 전체 참가자 6048명 중 44.2%인 2671명이 가장 맛있는 물로 수돗물을 선택했다. 이어 생수 2155명(35.6%), 정수기 물 1222명(20.2%) 순이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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