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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의 변신은 무죄…'아재' 가고 '오빠' 패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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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3040 잡아라"…신소재 사용 등 대변화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아웃도어 패션이 젊어지고 있다. 멋스러움은 물론 실용적인 디자인까지 담긴 의류가 속속 출시되고 있는 이유에서다. 과거 '아재 패션', '화려한 등산복' 등으로 불리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8일 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는 물론 다양한 소재들을 사용한 신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자신만의 취향과 소신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30~40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그라데이션과 그래픽 효과를 더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색상도 톤 다운됐다. 과거 아웃도어를 대변했던 화려한 컬러감을 뒤로하고 모노톤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모던 하이엔드 아웃도어 스타일을 추구하는 살레와는 전체 제품 중 약 42%에 정도가 모노톤 컬러를 적용했다. 최근에도 시크한 블랙 컬러와 모노톤에 가까운 딥그린 컬러를 적용한 '비바체 에어 HLT 재킷'을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제품 전체에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컬러를 입혀 일상생활에서도 세련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형철 살레와 의류기획팀 팀장은 "아웃도어 트렌드가 올드한 느낌의 화려한 컬러톤을 벗고 모노톤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중, 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아재파탈 트렌드를 적용한 제품들이 많다"고 말했다.
아이더도 모노톤 배색을 사용해 도심 애슬레저 룩으로도 연출하기 좋은 '아딘 윈드스토퍼 재킷'을 출시했다. 방풍과 투습이 뛰어난 3레이어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해 외부의 찬 바람을 차단시켜 체내에서 발생하는 땀과 열기를 원활하게 배출한다. 밀레도 지난달 그래픽에 모노톤 컬러를 사용한 '스플래터 컬렉션' 트레이닝복을 출시했다.

소재의 변화도 있다. 특히 잠수복 원단 네오프렌이나 니트 같은 소재와의 결합이 눈길을 끈다. 살레와의 '네오GR HST 티셔츠'는 멜란지 네오프렌 느낌의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남성용 맨투맨 티셔츠로, 가슴 부분에는 트로피컬 그래픽을 적용하여 트렌디한 감성을 살렸다. 제품의 밑단과 소매에 배치된 로고 부분에는 고주파 디테일을 적용해 입체감을 주어 포인트를 더했다.

데님과 니트도 활용되고 있는 분위기다. 마운티아는 레저활동과 일상생활에서 입어도 무리가 없는 데님 기능성 팬츠 '펜타팬츠'를, 네파는 '프리모션'을 선보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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