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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깬 아우디, 내달 신형 A7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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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사태 후 8개월 만 신차 출시
-최근 국토부 제원등록 절차 마쳐
-이르면 내달부터 판매 돌입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다음 달 '신형 A7'을 출시한다. 지난해 8월 '디젤 게이트' 사태 이후 8개월여 만의 신차 출시다. A7이 가세하면서 국내 프리미엄 세단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의 신형 'A7 55 TDI 콰트로 프리미엄 2017년형' 모델이 최근 국토교통부 제원 등록 절차를 마쳤다.

통상 환경부 인증과 국토부 제원 등록을 마치면 판매를 위한 모든 절차가 끝난다. 아우디 관계자는 "신형 A7은 최근 국토부 제원 등록을 마쳤고, 현재 독일에서 물량을 확보 중"이라며 "물량이 확보되면 바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4월 중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의 경우 본사에서 물량을 얼마나 빨리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제원등록을 마친 신형 A7은 이르면 다음 달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해 불거진 디젤 사태 이후 아우디폭스바겐의 차량 중 등록 절차를 마친 것은 신형 A7이 처음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8월 위조서류를 통해 불법 인증을 받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32개 차종(80개 모델) 8만3000대에 대한 인증 취소와 판매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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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판매 정지 처분으로 11월 이후 판매량이 '0'을 기록 중이다. 판매 정지 제외 차종인 CC와 투아렉의 재고가 바닥났기 때문이다. 아우디도 11월과 12월 판매량이 각각 전년 대비 88%, 92%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474대, 2월 360대 팔리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각각 75%, 63% 감소했다.

신형 A7은 8단 자동 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의 조합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5.3초, 최고속도 250km/h, 연비는 11.7 km/ℓ다. 경쟁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CLS클래스, BMW 6시리즈 등이다.

신형 A7 출시로 고급 수입차 시장의 판도 변화도 주목된다. 한때 아우디는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수입 고급차 시장을 나눠왔지만 인증 취소 사태로 주요 모델들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다 내줬다.

그 사이 디젤 게이트로 인해 상대적으로 하이브리드가 강세를 보이며 렉서스가 3위로 치고 올라왔다. 아우디의 시장점유율은 2015년 13.34%에서 지난해는 7.42%까지 떨어져 반토막이 났고 올 들어서는 2.54%까지 하락했다. 아우디가 판매를 회복할 경우 다시 3~4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리콜과 재인증 등 과정이 남아 있는 상태지만 A7으로 신차 출시의 물꼬를 튼 후 점차 판매를 늘릴 경우 다시 독일 고급차 3인방의 위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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