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소도시는 60% 그쳐
정보화진흥원, 기가인터넷 공동구축확대
노인정·놀이터 등 무료 와이파이 설치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중소도시의 기가인터넷 보급률이 전국 평균에 훨씬 미달하는 상황에서, 도농간 네트워크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이 확대된다.
논산시, 보령시, 태백시, 사천시, 영주시, 문경시 등 6개 지역과 기가인터넷이 구축되지 않은 3000세대 이상의 노후·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공동구축을 확대하여 네트워크 투자의 효율성을 높인다.
2016년 말 전국 85개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평균은 90%를 초과하였으나, 중소도시 일부 지역은 아직도 60%의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단독주택 밀집지역, 구도심지역, 노후아파트 등 기가인터넷 구축 및 선로개통이 어려운 지역은 정부와 민간사업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2009년부터 추진된 기가인터넷 사업은 초기 기가인터넷 기반 응용서비스 발굴과 기가급 네트워크 장비 R&D 등을 지원하여 2014년 통신사의 전국망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를 중심으로 기가인터넷 상용망이 구축되었고,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및 가입가구는 매년 급속하게 증가하여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약 92%와 441만 가입가구를 달성하는 등 네트워크 고도화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었다.
또한 8K UHD TV, 기가 스마트 홈, 초저지연 VR서비스 등 기가 인터넷 기반의 응용서비스 발굴·보급을 통해 UHD 서비스와 같은 대표적인 서비스가 전국 보급·확산되었다.
최근 상암동 디지털파빌리온 2층에 기가인터넷 실증·홍보관을 개소하여, VR·AR 등이 KOREN·기가인터넷과 연계하여 서비스 발굴·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으로 기가인터넷 기반의 초고화질 VR, HDR UHD 서비스 등을 실증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지능정보사회의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역·계층간 네트워크 균등발전이 중요하며, 네트워크 격차해소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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