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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일 연속 상승 마감…외인 '사자'에 210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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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2100선에 머물렀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이후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날 1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2100선 안착에 들어간 모습이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8포인트(0.17%) 오른 2106.61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 2100선 돌파에 이어 안착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49포인트(0.17%) 오른 2106.42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개인이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이후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장중 2108.98까지 상승했다.

최근 코스피 상승흐름은 미국 증시 상승과 동조화 흐름을 보이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단순한 '갭 메우기' 차원의 동조현상이 아니라 주요 변수인 수출과 실적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선 당선 후 초기에는 선진국이 강세였지만 연초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신흥국 증시의 갭 메우기가 나타났다. 이제 일부 신흥국은 선진국보다 더 크게 상승했고 신흥국이 선진국과 의 갭을 메우고 나니, 신흥국 내에서도 국가별 키 맞추기가 진행되는 양상이고 KOSPI가 갭을 메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스피의 최근 상승 흐름은 단순한 수급 효과 혹은 기술적 갭 메우기 그 이상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국내 증시를 설명하는 주요 변수인 수출, 실적 등의 기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의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322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879억원, 개인은 88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66%), 증권(1.25%), 건설업(0.76%), 철강금속(0.64%), 전기전자(0.62%), 기계(0.50%), 운송장비(0.31%), 전기가스업(0.28%), 제조업(0.26%)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음식료품(-0.98%), 의료정밀(-0.66%), 은행(-0.62%), 유통업(-0.53%), 화학(-0.48%), 의약품(-0.43%), 보험(-0.42%), 섬유의복(-0.3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POSCO홀딩스 (1.73%), SK텔레콤 (1.54%), 삼성전자 (0.92%), NAVER (네이버,0.89%), LG화학 (0.54%), 한국전력 (0.47%), 신한지주 (0.32%) 등은 올랐다. 삼성물산 (-1.59%), 현대차 (-0.99%), 삼성생명 (-0.93%), KB금융 (-0.74%), SK하이닉스 (-0.59%), 현대모비스 (-0.19%), 아모레퍼시픽 (-0.17%)은 내렸다.

특히 포스코는 외국인이 9만2778주를 사들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량은 3억532만주, 거래대금은 3조9477억원으로 집계됐다. 363개 종목이 상승했고 424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8포인트(0.17%) 내린 621.3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9억원, 226억원을 샀다. 기관은 385억원을 순매도했다.

화학, 섬유의류, 종이목재, 운송,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제약, 비금속, 제조 등이 떨어졌다.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소프트웨어, 금융, 오락문화, 금속 등은 상승했다.

상장폐지가 결정돼 정리매매 중인 프리젠 이 34.55% 오르며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파티게임즈 는 45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 2% 내렸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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