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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 종목]카카오, 거래액 증가…매출 기여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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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 에 대해 알리페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국내외 거래액 증가와 오프라인 가맹점 확보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알리페이의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로부터 카카오페이에 대한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핀테크 사업부문을 분리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4월 카카오페이를 분사할 예정이다. 신설된 카카오페이의 자본금은 57억원 규모다. 분사 후 1대 주주는 카카오, 2대 주주는 앤트파이낸셜이 맡게된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트너십 체결로 국내 알리페이 거래액이 카카오페이로 연결됨에 따라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기준 카카오페이와 국내 알리페이의 합산 거래액은 2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알리페이 가맹점 및 알리바바 쇼핑몰에서도 카카오페이 사용이 가능해져 해외 거래액의 증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알리페이 가맹점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시장으로의 진출도 긍정적으로 봤다. 카카오페이를 통한 카카오택시 자동결제 기능도 거래액 증가를 견인할 요소라고 김 연구원은 언급했다.

다만 미출 기여도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김 연구원은 "거래액의 가파른 증가에도 불구하고 낮은 결제 수수료율(0.2~0.3%)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매출 기여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지난해 1조9000억원을 기록한 해외 직구 거래액 내 중국 비중은 9.1%에 그쳐 알리바바 쇼핑몰내 카카오페이 탑재에 따른 해외 매출 거래액의 증가 역시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파트너십 체결이 단기 모멘텀으로는 작용할 수 있으나 카카오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O2O 수익화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하반기가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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