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셀랑고르주 범죄 조사국 부국장 파드질 아흐마트는 김정남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KLIA2)에서 한시간 뒤인 오전 10시 마카오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려고 기다리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 범죄수사국(CID) 관계자는 “바늘에 찔려 독살 당한 시신이 푸트라자야 병원에 안치된 것은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아흐마트 부국장은 "김정남은 당시 두통을 느꼈고 기절하기 직전이었으며, 치료소로 옮겨진 이후에는 약한 발작증세도 보였다"며 "들것에 실려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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