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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범 "불찰로 누 끼쳐 죄송…연수하던 미국으로 돌아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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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오른쪽)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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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국방·안보 분야의 자문으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캠프 활동을 접고 연수하던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10일 밝혔다.

전 사령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족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했는데, 의도치 않게 저의 부족과 불찰로 문 전 대표님께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사령관은 문 전 대표의 삼고초려로 캠프에 합류했지만 부인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법정구속되고, 잇단 설화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곤욕을 치렀다.

그는 횡령혐의로 기소된 심 총장의 무죄를 확신하며 “(죄가 있었다면) 권총으로 쏴버렸을 것”이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지만 심 총장이 유죄를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여성 비하 발언 등의 논란이 일었다.

최근 인터뷰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군인들은 아무 죄가 없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전인범 전 사령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전문>

우선 40년 군인으로 살아온 제 자신이 아직도 많이 모자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백번천번 송구하고 부끄러운 마음 면할 길이 없습니다.

작년 8월, 현재 북핵과 대외정세 불안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안보위기 상황에서 전역한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고 10월 미국에 연수를 떠났고, 잠시 귀국하는 과정에 문전대표님을 몇차례 뵐 기회가 있었는데, 제 이야기를 경청하시면서 상당부분 공감해주시고 본인의 의견도 주셨습니다.

직접 뵙고 의견을 나누다보니, 제 안보관과 국방개혁에 대한 평소 생각과 같은 부분이 많았고 그동안 보수에서 이야기하던 이분에 대한 안보 곡해는 오해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전대표님이라면 대한민국의 안보위기 타파는 물론, 국방개혁과 한미안보 공조에 부족하지만 어떤식으로던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섰습니다.

부족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했는데, 의도치 않게 저의 부족과 불찰로 문전대표님께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광주민주화운동에대한 존경과 전두환전대통령이 무한책임이 있다는 생각에는 한치의
변함이 없습니다. 표현의 부족으로 심려를 끼치게되어 다시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저는 다시 미국 연수과정으로 돌아가 북핵을 바라보는 엄중하고 심각함, 오랜동안 지속되온 혈맹으로서의 미국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이를 통한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관계 발전이라는 문전대표님의 안보관을 알리는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멀리서나마 문전대표님과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겠습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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