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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국내 최초 '셰일가스 발전소'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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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천연가스발전소 전경. [사진=SK E&S]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전경. [사진=SK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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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셰일가스 국내 최초 도입
-파주 천연가스발전소 연료로 사용
-단일 발전기로 국내 최대 규모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국내 최초로 미국산 셰일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가 탄생했다. 셰일가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대적 개발을 선포했던 연료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1일 SK E&S(유정준 대표이사)의 100%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는 경기도 파주읍 봉암리 일원에 위치한 1800메가와트(MW)급 고효율 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 E&S는 미국산 셰일가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왔다. 파주천연가스발전소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지난달 초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사빈패스 LNG터미널로부터 6만6000톤의 셰일가스를 들여와 연료로 사용 중이다.

우선 '가격 경쟁력'이 최대 장점이다. 파주천연가스발전소의 경우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연료를 공급받는 다른 천연가스발전소와 달리 경쟁력있는 가격의 셰일가스를 직접 공수해 원가절감을 이룬 만큼 낮은 가격으로 전기를 생산해 국민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친환경적'이다. 수도권에 인접해 건설되기 때문에 최첨단 친환경 설비를 적용해 환경유해물질 배출을 국내 최저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법적 기준 농도인 10ppm의 35%인 3.5ppm이하로 관리할 예정이다. 법적 기준농도가 20ppm인 질소산화물(NOx)의 경우도 5ppm으로 허용치 대비 낮은 수준의 관리 목표를 수립했다.

SK E&S는 국내 최초의 민간 직도입 발전기업이다. 2005년부터 연간 50만~6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인도네시아탕구 가스전으로부터 수입해 광양천연가스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사빈패스 셰일가스와 같이 현물시장에서 구매하는 방법 이외에 중장기 계약을 통해서도 발전용 천연가스를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80만톤의 중단기(5년)계약 천연가스물량을 직도입할 계획이다. 미국 프리포트 LNG터미널을 통해 2019년부터 220만톤의 셰일가스를 20년간 공급받게 된다. 프리포트를 통해 확보하는 물량 중 일부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위례열병합발전소 등 계열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2010년 수립된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2014년 10월 착공 이후 28개월만인 이날 본격 상업운전을 시작한 것이다.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900MW급 발전설비 2기로 이루어진 복합화력발전소로 900MW급 발전설비는 단일 발전기 기준 국내 최대용량이다. 6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유정준 SK E&S 대표이사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미국산 셰일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국내 최초의 셰일가스 발전소”라며 “값싸고 깨끗한 연료로 싸고 질 좋은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해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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