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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금융주 주도 다우 하락…S&P·나스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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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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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기업 실적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2.12포인트(-0.11%) 하락한 1만9804.65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99포인트(0.18%) 상승한 2271.8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6.93포인트(0.31%) 올라간 5555.65로 장을 종료했다.
다우 지수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던 금융주의 하락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0.6% 하락했다. 시티그룹은 기대 이하의 실적에 따라 1.7% 내렸다.

지난 16일 트럼프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현재 강달러가 "너무 세다"라며 향후 달러화에 대한 정책 기조 변화를 예고함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그간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경제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제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고 이는 강달러 현상을 일으켰다.
금융주 외에도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이 지난해 4분기간 수익이 56% 늘었다는 실적 발표에도 1.8% 하락했다.

이는 달러화 정책 외에도, 감세 등 규제완화 및 재정지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트럼프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정책인 일명 '오바마 케어'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헬스케어 주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S&P에서 에너지 주도 0.3% 미끄러졌다. 미국의 셰일가스 공급이 늘었다는 소식에 유가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0달러(2.7%) 떨어진 배럴당 5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57달러(2.8%) 낮은 배럴당 53.90달러 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다음달 미국의 셰일원유 하루 생산량이 이번 달보다 4만 배럴 많은 475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EIA는 원유 가격이 18개월 최고 수준까지 상승함에 따라 셰일가스 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0센트(0.1%) 내린 1212.1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금에 대한 투자가 부진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1.1% 상승해 한 달 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2.408%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Fed)이 "미국 경제가 Fed의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는 발표에 따라 국채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커먼웰스클럽에서 가진 '통화정책의 목적과 어떻게 도달하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Fed가 지난 10년간 해온 극단적인 지원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 경제가 Fed의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정책적인 지원을 제거하는 속도는 천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Fed는 지난해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0.5~0.75%)하며 점도표를 통해 올해 3번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이날 Fed는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Fed는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해 말 몇 주 동안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높아졌다"며 12개 관할 지역 중 8개 지역의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Fed는 "대부분 지역 관계자들은 올해 고용시장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임금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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