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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장시호 태블릿PC 제출에 난감…'하필 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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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 발족식에서 사회를 보는 변희재(좌) 전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상규명위원들/사진=아시아경제DB

10일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 발족식에서 사회를 보는 변희재(좌) 전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상규명위원들/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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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 발족을 공식화 한 날 공교롭게도 또 다른 최순실씨 태블릿PC가 확인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인사들은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물증 중 하나인 태블릿 PC가 조작됐다며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하고 검찰, 특검, 법원에 태블릿 PC 관련 검증을 촉구했다.

위원회 공동대표는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가 맡았고 집행위원으로는 김기수 변호사, 도태우 변호사,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조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이 참여했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은 발족식과 함께 물거품이 됐다. 같은 날 박영수 특별검사팀 이규철 대변인은 "지난 주 장씨의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PC 한 대를 임의제출 받았다"며 "이번에 확보한 태블릿PC는 JTBC에서 보도한 제품과 다르지만 2015년 7~11월께 최씨가 직접 사용했던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이에 따라 그동안 '사용할 줄 모른다'며 JTBC에서 공개한 태블릿PC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최순실씨의 주장과 태블릿PC 증거 능력 논란이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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