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실세' 최순실(구속기소)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다시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4일 "최 씨와 정 전 비서관에게 오늘 오후 특검 출석을 통지했다"며 "실제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씨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때도 공황장애, 피폐한 심신 등을 이유로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하지만 국조특위 위원들이 지난달 26일 최 씨가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까지 찾아갔고 수감동에서 2시간 30분 가량 질의가 이어졌다.
특검팀은 최 씨가 출석 요구를 계속 거부할 경우 강제구인할 계획이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은 지난달 27일 "구속 피의자의 경우 불출석 거듭될 경우 체포영장 등 강제소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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