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특히 관련 테스크포스(TF) 팀을 설치해 세부사안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노조는 TF에 참여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노사 공동의 TF를 설치해 성과연봉제 세부사항 마련과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간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9월말기준 성과평가시 시뮬레이션 작업 등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 노조는 성명을 내고 "노조는 TF에 참여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금감원 노조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설립목적으로 하는 금감원이 앞장서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불과 3년전에 발생한 동양사태의 하나가 성과급이었고 성과급의 부작용은 심각하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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