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를 놓고 일었던 정치권 논란이 '질서 있는 퇴진론'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고 총리에게 권한을 이양하는 2선 후퇴를 주장했지만, 12일 촛불집회 이후 질서 있는 퇴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14일 '비상시국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을 요구했으나, 여당 원로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단계적 퇴진을 거론하며 새 활로를 제시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단계적 퇴진'은 사실상 야권의 질서 있는 퇴진론과 동일한 주장으로 분석된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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