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4일 "(박 대통령과 최 회장이) 올 2월에 독대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와 관련해 전날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최 회장은 당시 교도소에 수감 중이어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대신 박 대통령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지난 12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 받았다.
SK는 올해 초 계열사인 SK하이닉스를 통해 미르재단에 68억원을 출연했다. SK는 또 지난 2~4월 세 차례에 걸쳐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80억원 출연 요구를 받았고, 금액을 낮춰 30억원 출연을 역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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