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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방산업체 주가상승 지속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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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따른 방산업체의 주가상승 가능성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방산주의 주가는 전일 일제히 급등했다.

10일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주둔비용의 증가, 분담배율의 상승은 국방 비중에서 국내 방산업체에게 돌아가는 방위력 개선비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국방비 예산 증가에는 한계가 있으며 트럼프 당선에 따른 방산업체 주가상승 가능성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트럼프가 내세운 '힘을 통한 평화'의 여파는 방위비 분담금 증가로 연결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미국 육군을 54만명, 해병대를 36개 대대로, 공군 전투기를 1200 대로 증가시킨다는 복안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현실화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중론"이라면서도 "여파가 국내로 옮겨올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 미군 주둔비용 분담율은 현재의 50% 수준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내놨다. 현재 주한미군 주둔비용은 2조원으로 한국의 분담금은 약 9400억원이다. 미군 부대 이전비용의 분담율은 92%를 상회하고 금액은 10조원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 국방예산 절감을 위해 전시작전권의 조기 이양(기존 결정은 2020 년대 중반 예정)을 추진하고 분담비율을 추가로 상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방위력 개선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둔 비용의 증가, 분담비율의 상승은 결국 국방비에서 국내 방산업체에게 돌아가는 방위력 개선비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국방비 예산 증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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