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관리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최상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경제현안점검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취하겠다"며 "이를 위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금융·외환시장뿐만 아니라 실물경제 동향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반도 차관급 태스크포스(TF)로 격상해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부총리가 컨트롤 타워가 돼 외환보유액, 민간부문의 외화유동성 및 외채 상황 등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대내 리스크요인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경제는 세계최고 수준의 대외건전성과 재정여력을 갖추고 있으며, 1997년 및 2008년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자와 시장참가자들께서도 새로운 긍정적 변화와 기회에 주목하면서 정부의 확고한 시장안정 및 리스크관리 의지를 믿고 침착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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