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미국 공장 없으면 관세 물릴까 걱정"…반도체 "무관세라 영향 없어"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국내 전자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가 '미국 국익 최우선주의'를 강조해온 만큼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서다.
10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8,9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1.94%
거래량
18,409,415
전일가
77,400
2024.05.20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오늘 ‘상한가 종목’, 알고 보니 어제 추천받았네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상승…2740선 회복외인 팔자 전환에 코스피 상승폭 반납…"2740선 밑으로"
close
,
LG전자
LG전자
0665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97,5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41%
거래량
318,579
전일가
97,900
2024.05.20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LG전자, AI 클로이 로봇 앞세워 '맞춤형 의료로봇 서비스' 강화'연봉 23억' LG전자 CEO "AI 인재, 사장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LG전자, 가전 폐배터리 자원순환 앞장…이차전지 재활용 업무협약
close
등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대비책을 고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각각 42조5042억원, 16조39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회사 모두 한해 수출액의 30%가 북미지역에서 나온다.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경우 입는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지금보다도 강화되면 가전업계 매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정책에 대해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 LG전자의 한국산 세탁기에 반덤핑 관세(삼성 9.29%, LG 13.02%)와 상계 관세(삼성 1.85%)를 물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4년여만에 두 관세에 대해 무효 판정이 나기는 했지만 중국산 세탁기에 대한 상무부의 판정이 12월 예정돼 있다. 한국산 제품 뿐 아니라 미국에 공장이 없는 품목에도 이 같은 불이익을 주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도체분야는 이보다는 영향이 덜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도체 1996년 ITA(정보기술협정)에 따라 무관세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업계는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경기침체, 환율영향이 발생할 경우에는 간접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0006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90,1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1%
거래량
2,835,515
전일가
189,900
2024.05.20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하락 마감…HLB그룹주 '무더기 하한가'코스피, 개인 홀로 '사자'…2740선 약보합세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高高한 SK하이닉스
close
는 환율 변동폭이 3~4% 오를 경우 1000억원 가량의 영업 손익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