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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덫에 빠진 재계] 뒤숭숭한 삼성, '청춘문답' 행사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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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9일 공식 홈페이지에 '청춘문답'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삼성그룹이 9일 공식 홈페이지에 '청춘문답'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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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그룹이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퀴즈콘서트 '청춘문답' 행사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최근 삼성그룹이 '최순실 게이트'와 얽힌 각종 의혹 때문에 시선이 집중돼 있는 만큼,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16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기로 했던 청춘문답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 행사에서는 한승환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이 참석해 강연을 하기로 했었다. 구글의 백영재 전무가 참석한 패널 토크도 예정돼 있었다. 연기된 행사의 정확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행사는 삼성그룹이 젊은 세대와 쌍방형 소통을 하기 위해 만든 행사다. 삼성의 사장급 임원이 강연을 맡고, 패널들을 초청해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질문을 받기도 한다. 행사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 등 유명 가수가 초대되기도 하는 만큼, 삼성그룹의 현재 분위기에서 이 행사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 이번 행사 중단의 이유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등은 전일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8년 만에 받는 압수수색으로 삼성의 분위기는 매우 뒤숭숭하다. 관련 인력들의 소환, 최악의 경우 총수 소환까지 예고되고 있다. 삼성은 부적절한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다.
다만 삼성 측은 행사 취소에 대한 확대해석은 경계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행사인 만큼, 좀 더 준비를 확실하게 해 진행하려는 것"이라며 "연말께 제대로 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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