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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트럼프 공포에 8일째 하락…S&P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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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타임스퀘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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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안감 증가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8.97포인트(-0.16%) 하락한 1만7930.67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9.28포인트(-0.44%) 내려간 2,088.66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7.16포인트(-0.92%) 하락한 5058.41로 장을 끝냈다.
이날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8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의 연속 하락 기록이다.

‘두려움 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는 16% 급등한 22.50을 기록해 브렉시트 이후 최고치를 넘어섰다.

3분기간 예상 외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룬 페이스북도 이날 5.9% 하락했다. 페이스북의 내림세는 S&P 지수의 하락을 견인했다.
달러인덱스는 0.27% 떨어진 97.14를 기록했다. 유로는 0.09% 오른 1.1104달러로 나타났으며 달러 대비 엔화는 0.37% 내린 102.91엔을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1.2% 오른 1.2453를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영국이 EU 탈퇴 절차를 규정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는데 의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법원 결정과 함께, 금리를 동결한 영란은행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상승했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금에 대한 투자 심리는 위축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90달러(0.4%) 내린 온스당 1303.30달러에 마감했다.

미 10년물 국채도 1.799%에서 1.811%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과잉 공급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8센트(1.5%) 내린 배럴당 44.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9월27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가격이 45달러 아래로 형성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8센트(1.0%) 떨어진 배럴당 46.3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서비스업체 젠스케이프는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1주일새 12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쿠싱은 WTI가 인도되는 지점이다. 이 곳의 원유 재고는 미국의 흐름을 알려주는 바로미터다.

젠스케이프의 발표는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로 말미암아 생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전날 EIA는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4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증가폭은 시장 예상치보다 14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1일 평균 원유 생산량은 사상 최고인 3382만 배럴로 조사됐다.

올 3분기(2016년 7~9월) 미국의 생산성은 연율 3.1%(계절 조정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치 2.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015년 가을 이후 처음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년 만에 가장 큰 폭 성장으로 기록됐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2.9% 성장했다.

2분기 생산성은 애초 -0.6%에서 -0.2%로 수정됐다. 2분기까지 생산성은 3분기 연속 하락해, 1970년대 이후 가장 긴 기간 약세를 보였다.

지난 10월 미국 서비스업(비제조업) 활동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했지만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7.1에서 54.8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조사치 55.9 하회였다.

10월 고용지수는 전월 57.2에서 53.1로 내렸다. 신규 수주지수는 60.0에서 57.7로 낮아졌다.

지난 9월 미국의 공장재수주실적은 0.3% 증가해 석달 연속 늘어났다. 시장 조사치는 0.2% 증가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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