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그룹 임원세미나에서 "제조업에서도 IT 회사 인수 등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원 세미나는 LS 그룹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모여 사업 현안·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구 회장은 "사업전략에서부터 R&D·생산·영업까지 '혁명'수준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디지털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디지털화 대중화 시기를 5년내로 내다봤다.
구 회장은 "5년내 제조·에너지·건설·유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10~20%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LS의 주요 사업 분야 경쟁사인 ABB·슈나이더·지멘스·존디어 등도 IT회사를 인수하며 이 같은 변화에 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S 임원세미나에서는 고준형 포스코 경영연구소 상무가 '2017년 세계 및 국내 경제전망'에 대해,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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