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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 희비]현대車 5000대 매진…첫 주말부터 흥행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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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000대 완판…백화점 매출 두자릿수 증가

[코리아세일 희비]현대車 5000대 매진…첫 주말부터 흥행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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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연진 기자]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첫 주말 흥행대박을 거두면서 내수시장이 활짝 웃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꼽히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민ㆍ관이 손잡고 진행한 대규모 할인축제다. 올해 참여업체와 할인규모가 대폭 늘면서 행사 시작 후 불과 5일만에 현대차가 준비한 5000대 물량이 완판되는 등 움추렸던 소비심리가 기지개를 핀 모습이다. 정부는 일단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살아난 내수활성화의 불씨를 어떻게 유지할지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참여한 현대자동차는 인기모델인 쏘나타와 그랜저, 싼타페 등을 5∼10% 할인된 가격에 사전접수 받은 결과 5000대 모두 매진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하이브리드와 i40, 아슬란 등 3개 차종을 추가한 총 7종, 5000대를 추가 판매에 나섰다. 기아차도 이날부터 모닝, 스포티지, 쏘렌토 등 5000대를 최대 11% 할인하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쌍용차 등도 추가 할인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행사기간 가전제품을 최대 5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면서 이전보다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유통업계도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유통업체들의 대규모 할인행사와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1~7일)이 맞물린 효과다.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은 국내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싹쓸이 쇼핑'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주요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초반(10월 1∼4일)보다 12.8% 매출이 늘었다. 국경절로 한국을 찾은 요우커들도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롯데 소공동 본점의 중국인 고객 매출은 지난해보다 38.0% 늘었다. 같은기간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10.1%, 20.1% 신장했다. 면세점 매출도 껑충 뛰었다. 지난달 29일 롯데면세점 요우커 매출은 지난해 행사 첫날(10월1일)보다 25% 가량 증가했다.
정부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계기로 살아난 내수 활성화의 불씨를 유지하고 확대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이후 내수 부진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세일은 9일까지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세일기간은 이달 31일까지"라며 "당분간 내수절벽 우려는 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려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11월 이후에는 골프장 개별소비세 폐지 방안 등 정부에서 내수진작책을 또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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