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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조선·해운 청문회, 구조조정 방식·대안도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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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이 23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과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채이배 제3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산자부·산은·수은·무보 고위관계자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본격적인 조선·해양 산업 구조조정을 앞두고 각 당국의 진단과 대응방안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정만기 산자부 제1차관, 장용석 산은 부행장,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 무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STX의 경우 여러 차례 자율협약이라는 미명 하에 무리한 지원을 했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가 국민에게 6조원이 넘는 손실을 끼쳤다"며 "국민들은 대우조선해양이 STX의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는지 궁금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청문회는 과거 (정책당국의) 판단에 대한 시시비비(是是非非)만을 가리는 것만이 아니다"라며 "국책은행이 구제 금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조선·해운업에 어떤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지, 대안은 무엇인지, 뿐만 아니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국민적 지원이 적절한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국민의당은 추가경정예산안도 제대로 심의되기를, 핵심증인을 포함한 청문회도 정상 진행되길 촉구 한다"면서도 "청문회 전이라도 새로운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혈세가 낭비 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따지는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업무보고의 취지를 밝혔다.

채 의원도 "정부는 더 이상 (구조조정 관련)정보를 감추려 하지 말고, 투명하고 허심탄회하게 말하며 미래지향적 구조조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 청문회나 국정감사 등에서도 적극적 자세를 가지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약 2시간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정책위의장은 업무보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문회도 제대로 하고, 추경도 제대로 하자는게 국민의당 입장인 만큼 산자부, 산은, 수은, 무보 등이 어떤 고민을 하고있는지 점검하자는 차원에서 진행했다"며 "과거 당국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계획을 짤 때에 비해 어떻게 상황이 달라졌다고 보는지, 구조조정 계획에 변화 등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오늘 아주 만족 할 만한 세세한 답변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추후 이런 과정을 더 짚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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