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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주가 200만원 제시한 증권사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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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높여잡은 증권사가 또 다시 등장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8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달 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이후 올해 들어 벌써 두번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인수합병(M&A) 전략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를 인수했는데, 자동차 전장 사업이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4년 스마트싱스(사물인터넷 플랫폼)와 루프페이(모바일결제서비스), 올해엔 조이언트(클라우드 서비스)를 인수하면서 사물인터넷과 핀테크 사업 역량을 강화시켰다. 또 2014년 콰이어트사이드(북미 공조 유통회사)에 이어 최근 데이코(북미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업체)를 인수해 가전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엔 자동차 전장사업팀을 출범시켰고 지난달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BYD 지분 1.92%를 5120억원에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도엔 삼성디스플레이 실적회복으로 영업이익이 33조8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압도적인 경쟁우위, 갤럭시노트7 판매호조, 미래 성장동력 가시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올렸다"며 "내년에 폴더블 OLED가 출시될 경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하드웨어 기술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대형 IT 종목 대비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목표주가 200만원을 제시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9.1% 늘어난 31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세트부분이 비수기이지만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 IT부품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안정세 진입 및 패널가격 상승효과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D 낸드(NAND), 플렉서블 OLED 등 신기술 리더쉽이 경쟁사 대비 월등해 앞으로 차별화된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현 주가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가인 158만원대까지 오른 2013년에도 국내 다수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높였다. 이보다 1년여 앞선 2012년 3월23일엔 외국계 증권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국내외 증권사로는 최초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스마트폰 부진으로 주가가 10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갔고 목표주가도 이에 맞춰 줄줄이 하향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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