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미국 자동차시장 성장률이 올해 하반기 1.2%에 그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만에 최저 성장률인 연간 1.3%를 기록할 전망이다.
21일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글로벌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하반기 경영환경 전망'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시장의 상반기 판매대수는 86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간 판촉 경쟁에도 승용차 판매 부진(-7.7%) 심화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연간 판매 예상치도 기존 1775만대에서 1770만대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자동차시장 연간 판매대수는 2012년 1449만대에서 2013년 1560만대, 2014년 1652만대, 지난해 1747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주요 신차를 살펴보면 소형과 중형급에서는 혼다 시빅, 쉐보레 크루즈, 뷰익 베라노, 쉐보레 말리부 등이 있다. 고급차종에서는 벤츠 E클래스, BMW 7시리즈, 렉서스 RX, 아우디 A4ㆍ6, 링컨 MKX 등이 경쟁 중이다. 스포츠유티리티차량(SUV)에서는 혼다 CR-V와 마쓰다 CX-9 등이, 친환경차로는 도요타 프리우스와 미라이, 쉐보레 볼트 등이 성능을 뽐내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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