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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도 성소수자 퍼레이드 행사 직전에 총격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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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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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12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올랜도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소 50여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다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샌타모니카에서도 이날 성소수자들을 겨냥한 총격 범행이 발생했다.

샌타모니카 경찰은 이날 웨스트할리우드 지역에서의 성소수자들을 위한 ‘LA 프라이드 퍼레이드’(LA Pride Parade) 행사를 앞두고 이 같은 범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백인 용의자 1명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범행은 올랜도의 게이 클럽 ‘펄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고서 불과 몇 시간 뒤에 이뤄졌고 성소수자 퍼레이드 행사가 열리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클린 스브룩스 샌타모니카 경찰국장은 “이 백인 용의자로부터 ‘성소수자 행진 행사에 위해를 가하려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현재 백인 용의자를 상대로 총기류를 차 안에 갖고 다니는 이유와 함께 성소수자를 겨냥해 범행을 계획했는지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과의 연계 가능성에는 무게를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과 경찰 당국은 이 행사의 취소를 요청했으나, 주최 측은 행진을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보도했다.

특히 LA 성소수자 센터는 올랜도 사건의 범행 동기가 동성애 혐오 범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자 로리 진 LA 성소수자 센터 대표는 “우리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에 분노한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행진에 나서기로 했다”며 “성소수자 증오 범죄가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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