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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민단체 "오바마, 원폭 투하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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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廣島) 방문을 앞둔 가운데 현지 시민단체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사죄를 요구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핵무기 폐기를 목표로 하는 히로시마의 모임'(HANWA·이하 모임)은 1945년 미국의 원폭 투하가 잘못이었음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요청문을 백악관으로 송부한다고 발표했다.
모임은 요청문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프라하 연설'(2009년 4월)에서 '핵무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 유일한 나라로서 도의적 책임이 있다'면서도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손을 놓을 순 없다'고 했던 '모순'이 그후 7년간의 행동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요청문은 이어 "원폭 투하가 절대적인 잘못이었음을 인정하고 원폭 사망자와, 고난을 겪은 피폭자에게 사죄해달라"며 "역사적 판단 없이 '핵없는 세계'의 실현은 없다"고 강조했다.

모임의 모리타키 하루코(77) 공동대표는 이날 히로시마 시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피해 현장을 접하고, 처음 고통을 실감함으로써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행동의 원점으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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