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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신청사 건립 '빨간불'…도교육청 입주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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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융합타운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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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4500억원이 투입되는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도청사 건립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도청사 부지에 들어서기로 했던 경기도교육청이 재정난을 이유로 입주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서다.

15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 건설본부는 광교신도시 공공청사 부지에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시공사 등 공공기관과 함께 상업업무시설 등을 짓는 경기융합타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오는 25일 남경필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융합타운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간 공동협약을 체결한다.

하지만 경기교육청이 경기융합타운 내 경기도청사 부지에 입주하지 않는 쪽으로 내부방침을 정하면서 경기도청사 건립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육청 청사 이용에 큰 문제가 없는데다, 이전 비용 1000억원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청사부지를 팔아도 이전 비용의 50%정도만 충당이 가능하고, 현 상황에서 교육부가 청사 이전 타당성 심사에서 통과시켜줄 가능성도 희박하다"며 "무리를 해서 이전할 필요가 있느냐는 게 도교육청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난감해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융합타운 이전 관련 수 차례 실무협의회와 지난달 중간보고회에서도 도교육청이 청사 이전 포기를 알리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이 같은 결정을 내려 당황스럽다"며 "어려움이 있겠지만 협력해서 도교육청이 경기도청사 부지에 입주하는 쪽으로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광교신도시 내 경기융합타운은 전체 12만㎡ 부지위에 ▲경기도청사(2만㎡ ▲공공업무단지(1만㎡) ▲복합개발용지(1만7000㎡)가 어우러진 연면적 27만770㎡ 규모의 복합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조4090억원이 투입된다.

경기융합타운 내 도청사는 2만㎡ 규모이며, 여기에는 경기도청과 함께 경기도의회, 도서관, 경기교육청이 입주한다. 도청사와 도의회는 연면적 6만3128㎡, 2만3642㎡ 규모다. 총 사업비는 3645억원이 소요된다.

경기교육청은 경기도청사 공동 보행통로 서쪽 부지 4000㎡ 위에 연면적 2만3000㎡ 규모로 건립 추진된다. 추정 사업비는 최소 850억이다.

경기융합타운 내 공공업무단지 부지(1만㎡)에는 경기도시공사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입주한다. 또 융합타운 내 복합개발용지(1만7000㎡)에는 업무ㆍ상업ㆍ주거 등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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