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이호근 전 감독(51)이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위성우 춘천 우리은행 한새 감독(45)의 대기록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위 감독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을 이끌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8-42로 크게 이겼다.
이호근 전 감독은 위 감독의 기록이 단기간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 전 감독은 "단기간에 100승을 달성한 것은 기록상 대단하다고 본다. 높이 평가할 수 있다"면서 "시즌마다 서른다섯 경기를 하는데 감독을 오래 하면 할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하지만 그 기간을 단축시켰다는 사실이 의미 있다"고 했다.
이호근 전 감독도 2008년 5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삼성생명을 이끌면서 136승 122패를 기록, 100승 고지를 밟은 경험이 있다. 역대 기록에서는 임달식(52·199승), 정덕화(53·171승), 박명수(54·138승)에 이어 네 번째로 승수가 많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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