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달 수도권부터 시행된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실수요자의 관망세 및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위축 영향에 전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이 6주째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는 수도권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시행과 기록적인 한파 지속, 수요자들의 관망세 유지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다"며 "전셋값은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 공급 증가와 겨울철 한파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6%에서 0.05%로 줄었다"고 말했다.
수도권 매매가도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고 인천은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방(0.00%)은 충남과 경북 등에서 하락세 이어갔고 세종이 하락 전환됐다. 반면 신구간의 영향과 외부 투자수요 증가로 제주의 높은 상승세는 지속됐고 우정혁신도시 기대감 지속으로 울산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제주(0.52%)와 울산(0.08%), 강원(0.05%), 부산(0.02%), 전남(0.02%) 등은 상승하였고, 충남(-0.08%), 광주(-0.05%), 경북(-0.04%),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66→66개) 지역은 같았다. 보합(44→47개) 지역은 증가했고 하락(68→65개) 지역은 감소했다.
전셋값 상승폭은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강북권(0.05%)은 성북구와 서대문구, 은평구 등 7개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7%)은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예정인 관악구와 우수한 학군수요로 양천구에서 상승세가 지속되나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4%)은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 증가 및 전세가격 고점 인식으로 대구와 경북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제주와 부산, 충북, 서울, 경기 등 14개 지역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23%)와 부산(0.08%), 충북(0.07%), 경기(0.06%), 서울(0.06%), 울산(0.06%) 등은 상승했다. 충남(0.00%)은 보합, 대구(-0.02%), 경북(-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19→117개) 지역 및 하락(21→20개) 지역은 줄었다. 보합(38→41개) 지역은 늘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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