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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가상현실(VR) 헤드셋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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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호환 가능한 VR기기 판매
3만원대 제품으로 애플 중심의 VR 생태계 구축 목적
수 백명 연구팀이 VR개발한다는 소식도


애플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뷰마스터(사진=애플스토어)

애플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뷰마스터(사진=애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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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호환 가능한 가상현실(VR)헤드셋 판매를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폰 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부터 애플스토어에서 완구업체 마텔에서 개발한 VR헤드셋 '뷰마스터(Viewmaster)'를 29.95달러(약 3만6000원)에 판매한다.

뷰마스터는 구글의 VR기기 카드보드의 플라스틱 버전으로 마텔의 장난감 뷰마스터에 특수 렌즈를 부착한 기기다.
뷰마스터 내부에 있는 거치대에는 아이폰5 이후 출시된 제품이 탑재 가능하다. 제품에서는 두 개의 각기 다른 이미지가 스트리밍되는데 이용자는 이를 하나의 3D 이미지로 인식하게 된다.

데모 버전의 VR애플리케이션(앱)이 무료로 공개되고 '네셔널지오그래픽' 등 다양한 VR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별도의 앱을 구매해야 한다.

애플은 구글과 마찬가지로 애플 주도의 VR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 같은 저가형 기기를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 2014년 골판지로 제작해 가격을 낮춘 VR기기 카드보드를 20달러(약 2만4000원)에 선보였다.

400달러가 넘는 오큘러스 리프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HTC의 바이브와는 또 다른 시장에서 VR을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은 최근 VR을 연구하는 수백 명 규모의 비밀 연구개발팀을 가동 중이라고 알려졌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라이트로(Lytro) 등으로부터 이직한 연구원들과 개발자들로 비밀 팀을 꾸렸다. 이들은 최근 VR 혹은 AR 기능을 갖춘 헤드셋의 프로토타입을 여러 대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또 애플은 최근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에 협력하던 AR 기술 기업 '플라이바이 미디어'를 인수했다. 메타이오, 페이스시프트, 이모션트 등 관련 스타트업들도 잇따라 인수했다. VR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 중 하나로 꼽히는 더그 보먼 미국 버지니아공대 교수를 영입하기도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VR이 주류 기술이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VR이 틈새 시장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아주 쿨(Cool)한 시장이며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들도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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