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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장성호, 해설위원으로 ‘제 2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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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으로 데뷔하는 장성호 [사진=김현민 기자]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는 장성호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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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현역 은퇴를 선언한 '스나이퍼' 장성호(39)가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27일 스포츠 전문채널 KBSN 스포츠는 장성호를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2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한 장성호는 이제 해설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장성호는 “부상으로 최근 2~3년간 많은 경기에 나올 수 없어서 팬들로부터 실망의 소리를 들었다”며 “이제는 해설위원으로서 팬들과 더 소통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시청자분들이 야구에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편안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야구 중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96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장성호는 이후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kt를 거쳐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년간 2064경기(역대 4위)에 나와 7084타수(2위) 2100안타(2위), 221홈런(16위), 3193루타(3위), 1108득점(5위), 1043타점(8위) 등을 기록했다.

한편, kt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에는 49경기에서 타율 0.309, 1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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