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논문 중복비율 갈수록 낮아져
배종우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22일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배 교수는 과학 편집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실어 과학 학술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4년 중복비율은 5.9%에서 2005년 6.0%, 2006년 7.2%로 상승했다. 2007년(4.5%)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2008년 2.8%에서 2009년에는 1.2%까지 내려앉았다. 배 교수는 "2006년을 기점으로 출판 윤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강화되면서 2004~2005년의 6~7%대 중복 논문이 2009년에는 1.2%로 급격히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 의학논문에서 출판 윤리의 중요성이 강조됐고 개선 현상이 뚜렷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의학논문 작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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