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2.42% 하락한 294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했던 상하이 증시는 오전 11시 무역지표 발표와 함께 상승폭을 확대, 3050선을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산됐고 결국 3000선이 다시 무너졌다.
전날 역대 최고치인 66.8%까지 치솟았던 홍콩 은행간 위안화 대출금리(CNH 하이보) 1일물은 이날 8.31%로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인민은행이 자본이탈 억제를 위해 시중은행들에게 위안화 유출을 제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화시증권의 웨이 웨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수출 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국 경제 체력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매도 경쟁이 치열하다"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