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6년 코스피시장 IPO 예상 기업수는 총 20개사다. 호텔롯데 등 국내기업뿐 아니라 LS전선아시아, 인터코스 등 외국기업 상장도 예정돼 있다. 특히 LS전선아시아의 경우 국내기업 해외법인이 국내 SPC방식으로 상장하는 최초 기업이다. 거래소는 향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우량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영입, 상장유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뒤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코스피 IPO 시장은 지난해보다 9개 증가한 16개사가 신규 상장했다. 신규 상장 기업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총 공모금액은 2조4000억원으로 IPO 침체기 이전의 2조원대 규모를 유지했다.
지난해 IPO 시장의 특징은 업종이 다변화 됐다는 점이다. 이처럼 다양한 업종이 IPO에 나선 건 상장 전 컨설팅, 패스트 트랙, 심사기준 명확화 등으로 상장소요기간이 단축됐기 때문이다. KRX 대분류 8개 업종의 87.5% 달하는 6개 업종의 기업들이 골고루 상장했다. J네트웍스, 에스케이디앤디, 아이콘트롤스, 제주항공 등 부동산·임대, 건설, 운수 업종에서 IPO를 진행했으며 제조업은 전체 비중에서 50%를 유지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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