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전주 대비 4.2% 하향 조정되며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과거 4분기 실적은 매번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점에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활용한 전략이 필요하며 이 전략은 2월까지 유효하다"고 말했다.
특히 4분기 실적 시즌은 턴어라운드 전략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던 분기이다. 이는 과거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매번 밑돌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낮아진데다 이에 따라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 연구원운 "과거 세 번의 4분기 실적 시즌에서 순이익 기준 턴어라운드 예상 기업은 세번 모두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발표 전에 이들 기업들을 담으라고 조언했다.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할 때 사는 '저가 매수' 전략을 취하라는 것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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