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용만 회장 "韓경제 3대 리스크, 美 금리·中 성장둔화·탈동조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3일 "올해 우리나라의 제일 큰 불확실성은 중국 경제 둔화, 미국 금리인상, 그리고 탈동조화 등 이 세 가지"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국내외 적지 않은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올해 있었던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리스크와 미국의 금리인상 리스크는 내년에도 유지된다고 본다"며 "특히 미국은 금리 인상을 여러 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나올 정도로 자신 있는 경제로 가고 있고, 대부분의 대상시장들이 확 좋아지진 않지만 서서히 성장국면에 들어가 있다. 그러니 확 좋아질 요소는 보이진 않지만 나빠질 요소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경제위기가 오고 난 다음에 선진국들 간의 각각 다른 통화정책, 양적완화 정책, 또 그걸 회수하고 사이에 일어다는 환율의 움직임 등 다자 간의 각각 다른 정책 수단을 동원하면서 예측불허로 움직이는 현상이 일어난다"며 "이 같은 탈동조화 리스크를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책 수단을 동원하면 양적완화를 하는 나라와 회수하는 나라의 환경이 다르다"며 "회수하는 나라는 금리가 올라가고, 이쪽은 금리를 내리고, 금리가 움직이면 환율이 움직이고, 이렇게 다자간의 동조화가 없이 탈동조화가 이뤄지면서 다자간의 경제정책의 차이가 결국은 경제현상의 차이로 이어지고 그만큼 또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게 된다"며 탈동조화에 따른 리스크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대상 시장으로 삼는 세계경제가 급격하게 성장하거나 그러지 않을 것이다. 올해 (국내 경제 상황 또한)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며 "모든 것이 완만하게 아주 저성장으로 회복돼 갈 것"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성장이 정체되고 저성장이 지속된다고 그러면 고성장 체제에 맞았던 모든 체제나 규모나 이런 것들은 조금 바꿔야된다"며 "이같은 바꾸는 문제를 기업들이 해결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