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 위원장이 은신해 있는 관음전에는 조계사 스님들과 대한불교조계종 종무원 200여명이 경찰의 진입을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관음전 주변을 에워싼 채 대기중이다.
이날 오후1시50분쯤에는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이 정웅기 화쟁위 대변인과 함께 관음전으로 들어갔다. 2시20분쯤에는 관음전 건물 2층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해체됐다.
이날 조계종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서 지낸 이후 처음으로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한국 불교를 또다시 권력으로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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