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찰이 9일 오후 4시를 기해 조계사에 공권력 투입 방침을 밝힌 가운데 조계사가 이날 한 위원장의 자진 퇴거를 위해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은 지난 8일 오후 한 위원장을 7시간가량 만나 대화를 나눴으나 소득 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오는 11일이 신도들 수천 명이 몰리는 음력 초하루 법회가 열리는 날로 이때까지 한 위원장이 머물면 진짜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은 이날 오전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한국불교를 또다시 공권력으로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으나, 경찰은 강제 영장 집행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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