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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저출산 극복은 생명존중·가족가치 확산돼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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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8일 "저출산 극복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사회 전반에 생명을 존중하고 가족의 가치를 이해하며 배려하는 문화가 함께 확산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7대 종단 대표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교계 실천 선언문' 발표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우리 사회의 인구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이루겠다는 종교계 지도자의 깊은 성찰과 의지를 피부로 느꼈다"면서 7대 종단 지도자들이 저출산 극복 노력에 앞장서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저출산은 우리 사회의 행복지수와 경제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고 미래 세대에 부담을 가중시켜 우리사회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오늘 선언을 계기로 이 땅의 젊은이들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기를 수 있는 사회여건을 조성하는데 우리 국민과 사회단체, 기업 모두가 동참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종교계의 선언문 발표는 우리나라가 당장 내후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2031년부터는 본격적인 인구감소가 시작되는 등 저출산으로 인해 우리사회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 각계각층이 저출산 극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종교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종교계 지도자들은 이 자리에서 가족친화적 가치관 확산, 낙태방지와 자살예방 등 생명존중 사상 전파,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배려 강화 등의 사회적 인식개선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불교(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현 대표), 기독교(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천주교(김회중 대주교), 원불교(한은숙 교정원장), 천도교(박남수 교령), 유교(어윤경 성균관장), 민족종교 협의회(한양원 회장)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정부는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오는 10일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를 열어 내년부터 5년간 추진할 기본계획을 새롭게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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