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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친환경 공공급식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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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이 공동물류와 식재료안전 및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무상급식을 시행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이제는 학교급식을 넘어 친환경 공공급식 시스템 구축으로 나섰다.

성북구는 지난달 23일 '친환경급식의 날 주민 대토론회'를 통해 친환경공공급식의 시행과 운영방향을 정했다.
이 자리에는 학부모와 학교 영양교사,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센터, 경찰서, 복지관 등 공공급식주체들과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관계자, 학교 급식재료 공급업체와 친환경 쌀 생산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주민총회형식으로 친환경공공급식을 논의함으로써 민선 6기 구정목표인 마을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사업추진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게 한 것.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성북구는 모든 아이들에게 보편적 교육으로서 친환경무상급식을 제공하면서 전국 최초로 도시형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꾸준히 선도적인 친환경급식 정책을 제시해 왔다.
친환경급식의 날 주민 대토론회

친환경급식의 날 주민 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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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급식선언’ 선포와 함께 성북구를 식품안전 도시로 선언하는 ‘NON-GMO 성북 선언’, 각종 세미나와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구정의 초점을 학생중심, 아동중심으로 맞추어 왔다.
친환경공공급식 시스템 구축 결의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2주년을 기념하고 한 단계 도약한 ‘성북형 친환경 공공급식’을 시행하기 위해 사업비전을 공유, 창의적이며 도전적으로 혁신해 보자는 결의의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친환경급식은 공교육으로서 지속가능하고 풍요로운 삶을 전제한 건강사회의 초석을 다지는 일이며 오늘과 내일을 잇는 세대 간의 약속”이라는 발언과 “학교에서 뿐 아니라 어린이 급식을 비롯한 어르신, 관공서 등 모든 공공시설의 급식 그리고 가정과 지역사회 모두가 안전한 먹거리로 지속가능한 성북구 친환경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이 쏟아졌다.

아울러 지난달 3일에 있었던 친환경 쌀 품평회에서 선정된 5개(전남 나주, 담양, 신안, 영광, 충남 예산군) 시군이 성북구 내에 공동 물류시설을 갖추고 인근학교(시설)공동구매체계를 만들자는 제안과 마을생협의 시스템으로 지역 내 일자리와 복지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도 주목을 받았다.

토론에 참석한 김영배 구청장은 “서울시 최초 친환경무상급식 시행과 대한민국 1호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등 성북구의 주목할 만 한 정책들이 주민의 참여와 결정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면서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북구 전체를 먹을거리 복지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같은 주민복지를 실현하는 푸드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친환경급식의 날 주민 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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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는 친환경급식지원센터(센터장 이빈파)를 중심으로 친환경공공급식의 수혜대상을 늘리고 식재료 품목확대와 강도 높은 안전관리의 체계화를 병행함으로써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서 유통까지 성북관내 먹을거리와 관련된 순환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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