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블랙 프라이데이' 패닉 빠뜨린 상하이 증시 폭락…원인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국증시 폭락 / 사진=증국증시 폭락과 관련해 보도한 YTN 캡처

중국증시 폭락 / 사진=증국증시 폭락과 관련해 보도한 YTN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 증시가 27일 5% 넘게 폭락하면서 주식투자자들이 다시 패닉상태에 빠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48% 급락한 3436.30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도 6.09% 급락한 2184.11로 마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국 증시의 낙폭이 지난 8월말 이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 때 6%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증시객장에 나와 있던 투자자들은 지난 7월 대폭락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다시 폭락세를 보이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향후 증시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중국 증시 폭락은 중신(中信)증권과 궈신(國信)증권 등 대형증권사 2곳이 내부자거래 혐의로 중국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중신증권과 궈신증권이 가격제한폭인 10%까지 떨어졌고, 증권업종은 7.5% 내렸다. 하이퉁(海通)증권은 거래가 중지됐다. 게다가 증권사들이 보유한 IT업종(-7.1%)과 이익이 감소한 산업업종(-7.2%)도 함께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중국 증권당국은 현재 지난 7월 중국 증시 폭락과 관련, 증권사 임원들을 줄줄이 체포하거나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 법제만보에 따르면 증시 폭락 당시에 구원투수로 투입된 증권사 21개사 가운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증권사는 이날 발표된 2개사 외에 하이퉁(海通), 광파(廣發), 화타이(華泰), 팡정(方正) 등 6개사에 이른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10월 중국 주요 제조업 이윤 하락폭이 예상보다 확대된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시 관계자들은 중국 증시의 기업공개(IPO) 재개에 따른 물량공급 우려가 강해진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투자심리가 나빠진 상태에서 악재가 강하게 작용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