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상장사는 총 91곳으로 전년동기 대비 68.51%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총 42곳이 전년동기 대비 416.2% 늘어난 약 9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공시를 제출했으며, 코스닥에서는 총 49곳이 전년동기 대비 181.9% 증가한 총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공시를 냈다.
자사주 취득공시 제출 전날 종가와 취득 종료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자사주를 취득한 상장사는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 수익을 시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는 평균 10.92%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상승률(2.53%)을 앞선 수치다. 이 기간 코스닥 상장사도 평균 6.5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고, 이는 코스닥지수상승률(4.79%)에 앞섰다.
SK는 지난 8월28일 8995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취득하며 올해 코스피 자사주 매입규모 1위 기업이 됐다. 이어 SK하이닉스(7705억원)와 삼성전자(5902억원), 한화생명(5202억원) 등의 순으로 매입 규모가 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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