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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자사주 매입한 상장사 68.5%↑…주가 부양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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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들어 자사주 매입 규모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이를 매입한 상장사의 주가도 지수상승률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상장사는 총 91곳으로 전년동기 대비 68.51%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총 42곳이 전년동기 대비 416.2% 늘어난 약 9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공시를 제출했으며, 코스닥에서는 총 49곳이 전년동기 대비 181.9% 증가한 총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공시를 냈다.
이 가운데 상장사가 주식시장을 통해 직접 취득한 자사주 금액은 총 4조48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8% 늘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4조3508억원, 코스닥 13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9.7%, 88.2% 증가했다.

자사주 취득공시 제출 전날 종가와 취득 종료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자사주를 취득한 상장사는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 수익을 시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는 평균 10.92%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상승률(2.53%)을 앞선 수치다. 이 기간 코스닥 상장사도 평균 6.5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고, 이는 코스닥지수상승률(4.79%)에 앞섰다.

SK는 지난 8월28일 8995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취득하며 올해 코스피 자사주 매입규모 1위 기업이 됐다. 이어 SK하이닉스(7705억원)와 삼성전자(5902억원), 한화생명(5202억원) 등의 순으로 매입 규모가 컸다.
코스닥에서는 데브시스터즈(네차례 합계 377억원)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가장 컸으며, KG모빌리언스(104억원)와 위메이드(73억원), 슈프리마(64억원) 등의 순으로 자사주를 대량 매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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