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한파 취약계층 지원, 화재·안전사고 예방, 제설대책 등을 골자로 하는 '2015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한파 취약계층 집중보호 ▲제설대책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보건·위생관리 ▲시민생활 불편해소 등 5대 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시는 사각지대에 있는 한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지원에 나선다. 서울역과 영등포역 인근 응급대피소에는 노숙인들을 위한 1일 응급잠자리 1025명분이 제공되며, 100개실 100명분의 '응급쪽방'도 운영돼 고령자·여성자·질환자에 제공된다.
화재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시는 대형화재에 취약한 경계지구 718개소, 대형판매시설 210개소, 영화상영관 82개소, 전통시장 332개소, 다중이용시설 4만4817개소, 문화재 145개소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내달 15일까지는 북한산 등 시내 7개 산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및 진행대책도 준비한다.
이밖에도 시는 대설경보(3단계)가 발령될 경우 지하철은 혼잡시간대와 막차시간에 1시간, 버스는 노선별로 최대 1시간까지 연장 운영한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신속대응반(26개반)이 운영되며, 김장물가 안정·상수도 점검 등도 시행해 시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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