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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시장서 10월 역대 최대 판매…해외서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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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판매량 11만49대, 역대 최다…국내·中·印 등서도 호실적 올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가 10월 내수시장에서 올들어 최대 실적을 올린 데 이어 해외에서도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최고의 10월'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눈에 띄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판매량 증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0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11만49대를 판매해 10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6만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실적은 투싼과 산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견인했다. 투싼은 신형 모델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한 7298대가 판매됐고 싼타페는 1만1060대가 판매돼 25%가 늘었다. 승용차 중에서는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31%, 벨로스터가 29.5% 증가했다.

기아차는 10월 미국시장에서 12.0% 늘어난 5만44대를 판매했다. 뉴옵티마(한국명 K5)는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1만4381대가 판매됐고 쏘울과 쏘렌토는 각각 1만2246대, 8593대가 판매되며 14.6%, 12.2%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현대차가 4.1%, 기아차가 3.4%로 집계돼 합산 7.6%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116만42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으며 누적 시장점유율은 8.0%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에서는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6개월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현대기아차는 10월 중국시장에서 지난해 10월보다 4.7% 증가한 15만6575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2.4% 이후 6개월만이다. 전월 대비로는 8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7월 바닥을 찍고 8월에는 14.2%, 9월 39.0%에 이어 10월에도 17.2%나 늘었다.

특히 10월 판매실적은 중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차를 판매했던 지난해의 월 평균 판매대수 14만7000여대를 1만대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176만6084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10월 중국에서 전년 대비 8.2% 증가한 10만69대를 판매했다. 1월 10만3319대와 3월 10만2552대 이후 7개월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10만대 이상 판매한 달은 2013년 1월과 2014년 1·12월, 그리고 올해 1·3·10월까지 단 6차례뿐이다. 기아차는 10월 중국에서 전년 대비 소폭(0.9%) 감소한 5만6506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로는 29.8% 증가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5만9001대를 판매한 이후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전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던 기아차는 9월 4만3545대로 67.4% 증가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후 10월 5만6506대를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5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인도에서 3개월 연속 판매량이 4만대를 돌파하며 최다 판매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3만8010대)과 비교해 23.7% 증가한 4만7015대를 판매했다. 또한, 브라질 시장에서는 포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월간 판매 실적 4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10월 브라질 시장에서 1만6925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9.1%를 기록했다. 포드는 1만624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8.8%를 기록, 현대차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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